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던 지난 3~4월에 비해선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수준이다. 최근 거래액은 지난 3월(219억 달러)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이들은 범죄수익 계좌를 여러 개로 나눈 뒤, 이 가운데 일부만 조직 내 공범들에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수익 규모를 숨긴다. 한 검찰 관계자는 “FX마진거래 범죄 수사로 드러난 혐의액이 1000억 원이라고 하면 실제 피해액은 2~3배는 될 것이라고 보면 된다.
‘2005년 이후 국내 관련 법률이 개정되어 합법이다’ ‘우리는 서비스를 리뉴얼해서 합법이다’ ‘ISO인증과 특허를 받았으니 합법이다’ 등 그 사유도 다양하게 제시된다. 몇몇 군소 인터넷 언론사에서는 이들 업체의 주장을 사실상 그대로 인용하며 ‘FX마진거래는 합법이며 신(新)재테크 수단’이라는 홍보성 기사를 내보내고 있기도 하다. FX마진거래는 두 개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며 환차익을 노리는 거래로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취득한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정상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짧은 시간 내에 방향성을 맞추고 손익을 정산하는 유형은 십중팔구 도박일 가능성이 높다”고 당부했다. FX마진거래는 두 개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며 환차익을 노리는 거래로,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취득한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금융파생상품인 FX마진거래를 빙자한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18억 원 상당 부당이익을 챙긴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FX마진거래는 이종 통화 간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도록 설계된 일종의 환차익 거래를 말하는데, 한국에서는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얻은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투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합법 FX마진거래’라고 속인 뒤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받아 챙기는 사기업체가 넘쳐난다. FX 마진은 초단기 투자상품으로 원칙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진 날 청산해야 한다.
장씨는 페이지를 관리하는 동료 3명과 4월 한 달간 FX렌트방식 거래 업체 13곳을 방문했다. ‘FX○○’ 사이트가 불법으로 운영된다는 제보를 받고 방문기를 적기 시작했다고 업체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장씨는 “실제로 업체 주소에 가보니 FX렌트방식 업체 사무실이 없는 경우는 부지기수고 다른 사업장인 경우도 상당했다”고 말했다. 모집한 회원을 본사 거래 사이트로 이동해 회원가입을 시키면 그 회원의 꼬리표에는 지점명이 달리게 된다. 지점은 지점명 코드로 가입한 회원이 본사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하면 일정량의 수수료를 받는다. A씨는 “회원을 100명만 모집해도 2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고 열심히 광고하면 한 달에 수억 원을 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FX마진거래를 확대하는 추세이다. 상기거래는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단기간에 투자원금의 전부를 손실할 수 있으며, 유지증거금 미달 시 강제 청산 될 수 있습니다. FX마진거래는 다른 통화 간 환율 등락과 연동해 환 위험 회피 또는 시세 차익을 노리는 외환 파생상품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FX 마진거래를 하려면 금융당국 인허가를 받은 증권사 등을 통해야 하며, 증거금 1만달러(약 1200만원)를 납입해야 한다.
FX마진거래를 하려면 개시증거금으로 1만달러(약 1300만원)를 예치해야 한다. 이 틈을 금융위원회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은 사설업체가 파고드는 것이다. 개인투자자에게 ‘소액 증거금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접근하는 방식으로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나 카카오톡 채팅방 등 SNS를 통해 유인한다. 개인은 외국 통화를 사고파는 선물 시장에서 소액의 증거금을 맡기고 최대 50배(미국은 400배) 명목금액을 거래할 수 있다. fx리딩방 환율이 자신이 지정한 방향과 5%만 반대로 변동해도 50%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외환시장이 급변할 경우 일반 ‘증권’과 달리 손실이 위탁증거금 수준을 초과해 강제 청산당할 우려도 있다.